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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말락 한 것/놀러가보고

강릉 힙한 ‘카페 툇마루’ 흑임자라떼



강릉에 예쁜 카페를 찾다가 한눈에 여기다 싶었던 카페 툇마루

가기전부터 매장 확장이전을 위해 잠시 닫는다는 공지가 올라와있어
그 이후 다시 확장이전을 완료하구 오픈했는지 찾아보았다
인스타그램도 들어가보고 블로그도 찾아보다가
네이버 마이플레이스 리뷰가 최근에 올라와 있는것을 확인하고 출발했다

두번째 문제....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15분 걸렸다는 후기부터
거의 한시간가량 기다렸다는 후기까지 ...후덜덜
난 웬만큼 먹고싶지 않고서는 오래 대기하는것을 못한다
게다가 오늘은 한파라구


결국 우리는 도착해서 줄이 길면 바로 목적지를 바꾸기로 했고
도착했을때 줄이 조금 있긴 했지만 길진 않아 보였다!









사진이 보여주듯 대기줄은 짧았으나
이 좁은 골목으로 들어오는 차는 줄줄이소세지 처럼 끊임없었고
반대편에서는 카페이용후 나가려던 차량들이 나오고 있고...
ㅋㅋㅋㅋ총체적 난국이었다

대기줄 서있다가 “우리 다른 카페 갈까?” 라고 했지만
어차피 차를 못빼....ㅎㅎㅎㅎ빼박

















어쨋든 이곳은 확장이전 한 툇마루의 새로운 매장
사실 인터넷에 검색했을때 보이는 낡고 레트로느낌의 외관이 예뻐서 오고 싶었던건데
그건 예전매장 사진이었고 확장이전 하면서 그 모습을 찾아볼수 없었다

























흑임자라떼인 툇마루커피는 과연 내 입맛에 맛을지 걱정했는데
괜히 시그니처음료일까 싶어서 주문했다

그리구 마들렌중에는 감자치즈만 남아있다셔서 감자치즈 하나 시켰다
(다른거 남아있었어도 감자치즈로 골랐을거 같다)









코로나2단계로 매장취식이 안되어
주문하고 음료가 나오는 약 5분가량만 매장에 잠시 앉아 있을수있다










다들 사진도 찍지 않고 그냥 앉아서 조용히 음료를 기다려서 가지고 나가는 분위기였다










창 밖 풍경은 요렇게 요랬다
여기 앉아서 저 풍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홀짝홀짝 마시구 사진도 찍으면
마음도 여유로웠을거 같은데
현실은 마스크도 벗지 못하고 이 풍경을 두고 다시 차로 가야했기에 아쉬웠다





















잠시 구경하고 있으니
우리가 주문한 음료와 마들렌이 나왔다

친절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툇마루커피는 젓지 않고 그냥 마시면 되고
마들렌은 안에 크림이 들어있으니 반으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구 하셨다
(두근두근세근네근)







화장실은 이용 가능하다고 하셔서 (간혹 화장실 이용도 어렵다는 경우도 있다)
화장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보았다







매장의 우드톤과 어울리고 또 겨울시즌에 맞는 소품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짧은 시간이지만 눈도 즐거웠다










세상에... 2층은 더 굉장해
가로로 길게 뻗은 구조 덕에 마음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다
게다가 아무도 없다니
물론 매장취식불가여서 아무도 없는거구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이 꽉 찾겠지만
이 아무도 없는곳에서 우리만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잠시 생각했다 ㅋㅋㅋ


















양 옆을 다 볼수있는 유리로 탁 트인 2층 홀



















화장실가느라 잠시 2층에 올라온 김에 사진만 잠시 찍었고
이제 나가야한다.ㅎㅎㅎ









앞에서 본 매장
이전매장에서 보이는 레트로한 느낌의 외관은 아니고
오히려 모던한 느낌으로 돌아왔다!
(아 물론 이전매장 직접보지 못했고 포털검색하면 뜨는 사진으로 봤다 ㅋㅋㅋ)











차로 돌아가는길 ㅎㅎ








쫘란
너무 영롱해....











직원분이 알려주신 것 처럼
반으로 뽀개뽀개







반으로 갈라갈라


이 작은게 4000원 비싸긴한데
다른 카페에 그냥 마들렌 레몬마들렌도 거진 이 가격인걸 생각해보면
이 감자치즈마들렌은 이유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고소한 감자맛에 후추맛이 뒤늦게 들어와서 혀를 툭툭 치는데
그게 참 밥이 먹고싶어지고 식욕이 급상승 하는 맛...
촉촉하다 촉촉해 증맬루













커피도 흑임자라떼라고 해서
목넘김이 까끌하면서 불편하고 이에 끼는 맛일까봐 걱정반기대반이었는데
무슨일?
그런 걱정 하나도 안들만큼 목넘김도 부드럽고 (맥주광고인지?)
거슬리는거 하나 없이 딱 적당한 고소함만 느껴진다










겉보기에도 부드러운 크림이 느껴진다



강릉에는 예쁜카페가 워낙 많아서 솔직히 큰기대는 하지않았고
난 커피보다 외관이 마음에 들어 무작정 갔는데
인테리어도 전반적인 맛도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요즘 감성을 가진분이라면 가서 커피도 보구 감성도 느끼고
화장실도 이용하실겸 올라가도 보시길.....ㅎㅎㅎㅎ